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아동·청소년의 권익이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완주군청소년의회로부터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받고, 올해 완주군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완주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을 제안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실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청소년활동가 20여명이 4월에 발대식을 가졌다.

이후 5~6월에는 청소년아르바이트 권익에 대한 이론교육과, 7~8월에는 현장으로 나가 청소년아르바이트 환경개선 캠페인을 청소년·사업주·군민대상으로 진행했다.

캠페인 1차는 8월 11일 고산 미소시장 주변, 18일 삼례시장 주변, 31일에는 삼례공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캠페인에는 청소년활동가가 사전에 준비한 설문지 작성과 청소년아르바이트 환경개선 책자 배부, 사업주 인터뷰, 청소년대상 간식제공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활동가 양민혁(완주중 2) 군은 “한 업소는 청소년활동가가 업소를 방문하였을 때 오전에 준비할 것이 많아 귀찮아 하셨지만, 다른 업소는 청소년활동가를 적극적으로 맞아주시고 협조를 잘 해주셨어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아동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청소년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환경을 적극 개선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이 살기좋은 도시는 그들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며 “아동·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행복정책 추진으로 아동·청소년·군민 누구나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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