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위대하고 가슴 아픈 역사를 빼곡히 간직하고 있는 독립기념관에는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것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갖기 위해서다.

올해 1월에 선정한 독립운동가는 외국인으로, 미국 장로교 선교사이며 대한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조지 애쉬모어 피치 선생이다.

이어 2월에는 김규면 선생, 3월 김원벽 선생, 4월 윤현진 선생, 5월 신건식·오건해 선생, 6월 이대위 선생, 7월에는 연미당 선생을 선정했다.

지난 8월에 선정된 독립운동가는 김교헌 선생으로, 그는 1867년 7월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으며 1916년 대종교 2대 교주에 취임해 민족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또한 1919년 2월 만주 길림에서 독립운동가 39인 명의로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서에 제일 먼저 이름을 올린 독립운동가이다.

9월의 독립운동가로는 최용덕 선생이 선정됐는데, 그는 1898년 태어났으며, 1919년 3·1운동 소식을 접하고 대한독립청년단에 참여해 의열단에 가입했다.

이어 1942년과 1943년 각각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총무처장과 참모처장을 맡아 한국광복군의 운영과 실무를 책임졌으며,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주역이 됐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살펴보면서 이러한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방울이 있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존재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또한,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이달에 이어서 어떤 독립운동가들이 선정될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지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정서윤 청소년기자 · 도담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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