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시간여행축제 기간
옛 군산지청 관사 최초 공개

군산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시간여행축제 기간 동안 옛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 관사를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옛 군산지청 관사는 일본과 서양식의 화려한 세부 표현 기법이 잘 남아 있으며, 이번에 특별 개방해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시간여행축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일본식 가옥 투어 프로그램 ‘이야기가 있는 집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13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은 1930년대 일본식 가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문화탐방지도사가 동행해 시간여행마을 일원에 얽혀 있는 역사와 그 밖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고품격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에는 지난달 새롭게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옛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과 옛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 관사 등이 포함됐다.

김영섭 관광진흥과장은 “해당 투어는 시간여행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해설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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