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는‘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참가한 남원시 향교동 한글학당 장춘재(75세) 학습자가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 해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영예의 수상식을 가졌다.

장춘재 수상자는 “내가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선생님과 남원시의 아낌없는 지원”덕분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둘도 없는 내 친구’는‘유모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린 시절 필요했던 유모차를 일흔의 나이에 다시 의지하게 됐다는 인생의 아이러니와 이제는 그 유모차에 배움의 꿈을 싣고 달린다는 학습의 희망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남원의 여러 성인문해교육기관 학습자들이 전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도 도의장상 3명, 도교육감상 1명, 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5명 등 전북권에서 최다 수상하는 등 학습자들의 학습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해교육 성과를 알리고 학습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10월 24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과 참가작 등 관내 10개 문해교육기관의 문해 학습자 작품 235점을 전시하는 시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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