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2010년부터 두곳업체 독식··· 전체적 점검 필요"

전북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7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심사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원격화상강의의 위탁업체선청에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라북도 교육청은 해마다 농산어촌․도서벽지 등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원어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어민 원격화상강의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운영사항과 업체선정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예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단 두 곳의 업체에서 원격화상강의를 독식해왔다며, 수년간 이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도 요구했다.

실제로 전북교육청의 원어민 원격화상강의 예산은 2016년 1억5천400만원에서 지난해 3억5천100만원, 올해 5억6천100만원 등 해마다 2억이상 늘려 지급하고 있었다.

이에 박용근 의원은 "직접 고용확인을 위한 보험자료 제출과 4대보험, 고용기간에 대한 증빙자료 등을 통해 원어민강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제안서상의 하드웨어와 네트워크환경 등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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