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면역력 향상 '탁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 웅포면 시범사업 농가 포장에서 시 관계자,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프루트 생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구 온난화 및 기후 변화에 대응, 지역 재배 환경에 적응 가능한 아열대과수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기 위한 것.

백가지의 맛과 향이 난다고 ‘백향과’로도 불리는 패션프루트는 시계꽃과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브라질이 원산지이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패션프루트는 병해충 발생이 적고, 관리가 수월해 재배 농가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과일 속에는 젤라틴 상태 과육과 종자가 많으며, 파인애플 및 오렌지 향을 품고 있어 독특한 풍미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비타민C가 석류보다 3배나 많고, 노화 방지 및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패션프루트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 유통 및 판로 확보가 가능하다”며 “신소득 작물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아열대작물에 관심 있는 농가를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며 “패션프루트, 천혜향 등 지역 적응 새소득 작목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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