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곽병선 총장이 17일 본부 앞 광장에서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해 릴레이로 실시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버킷 이벤트는 얼음물을 뒤집어썼을 때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 루게릭병 환자들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해 이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도전을 받을 세 사람을 지목해야 하고, 도전 받은 후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미국 루게릭협회(ALS)에 기부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곽병선 총장은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루게릭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면서 루게릭병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가져 환우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곽병선 총장은 군산의료원 김영진 원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도전자로 군산대 이성미 학생처장과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김관영 국회의원을 정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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