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트림하는 휘감은 줄기 논개의 절개 담아
용트림하는 휘감은 줄기 논개의 절개 담아
  • 조석창
  • 승인 2018.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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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이야기

장수군청 의암송
장수군청 앞에 의젓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의암송. /사진작가=유달영
장수군청 앞에 의젓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의암송. /사진작가=유달영

장수군청 현관 앞에 의젓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는 진주 촉석루 아래 의암에서 일본군 장수를 껴안고 의롭게 죽은 주 논개의 절개를 상징하는 의암송이다.

이곳 주민들은 이 나무를 주 논개의 의로운 정기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수호신처럼 우뚝 서 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400여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해 본다.

이번 사진은 용트림하듯 휘감은 두 줄기가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른 모습은 마치 장수 군민들의 드높은 기상을 상징하고 있는 듯한 소나무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다.

저 꿋꿋이 서 있는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변함없이, 평화롭고 잔잔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의 희망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은 혼탁하고 변화무쌍함 속에 경쟁하듯 한 바쁜 삶 속에서 잠사나마 눈길을 돌려 한 장의 사진 속에 있는 푸른 소나무를 바라보며 작은 여유와 휴식을 누려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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