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서 엄마가 된 대한민국 보통의 존재들이 겪는 성장담 ‘여자, 마흔’이 20일부터 22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10년 만에 돌아온 배우 이혜지의 모노드라마 ‘여자, 마흔’은 결혼과 출산으로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된 평범한 여자의 고군분투기를 담고있다.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 ‘그것은 꿈이었을까’ 등 다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최정 작가가 대본을 쓰고, 이혜지 배우가 연출과 주인공 ‘하소연’ 역할을 맡았다.

인기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일도 사랑도 완벽함을 꿈꿨던 여자 하소연은 결혼과 출산 후 180도 바뀐 삶을 살게 된다.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름 대신 ‘엄마’로 불리며 경단녀로 지낸다.

우여곡절 끝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복직하게 되지만 하이힐과 고무장갑 사이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전쟁을 치른다.

어쩌다 마흔 살의 나이가 돼버린 하소연이 준비 없이 어른이 되어야만 했던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낸다.

총 3회 공연되는 ‘여자, 마흔’은 평일 오후8시, 토요일은 오후4시에 만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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