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청소년 국제교류
유스호스텔-스카우트 박물관
체험활동장 등 청소년에 개방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새만금에 세계청소년의 국제교류와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 센터가 건립된다.

전북도는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2023년 이전에 이 센터를 완공해 대회 기간 운영본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유스호스텔, 상설야영장, 스카우트박물관, 체험활동장 등으로 조성되며 대회가 끝난 후에도 국내외 청소년에게 개방된다.

센터건립은 잼버리 유치당시 우리나라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공약한 사업으로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센터건립을 위해 도는 오는 10월 센터 건립 기본구상용역을 발주한 뒤 건립 후보지와 개발구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8월에도 잼버리 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리더센터를 건립, 청소년 체험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경우 매년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새만금을 방문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로 인해 매년 전북에 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4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잼버리 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북도가 유치한 세계잼버리는 지구촌 청소년 문화야영축제다.

2023년 8월 1~12일까지 12일간 새만금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에서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하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세계잼버리 국내 개최는 1991년 제17회 강원 고성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드로 유어 드림’(Draw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참가국과 참가인원은 169개국에서 5만여명의 청소년이 운집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장 역시 역대 야영장보다 크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다.

전북도는 새만금지구 관광레저용지 1지구에 안전성, 독립성, 접근성이 확보된 9.9㎢(약 300만평) 규모의 대회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야영공간이 에워싸는 방사형으로 조성된다.

마켓, 통신, 병원, 환전, 안내 등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설치해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그늘을 만들어 줄 테마숲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국내외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행사장 사후 활용 방안도 마련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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