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가을산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오랜 병상생활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함으로서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호스피스병동에 입원중인 환자와 가족,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야외정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미술프로그램과 음악요법 등을 통해 치료 과정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등을 완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병상생활로 사진 찍을 기회가 없는 가족들을 위해 특별히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남천 병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입원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암 투병 환자 및 가족들이 치료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불안 등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통해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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