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은 지난 4일 오후 만돌어촌체험마을에서 지주식 김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하여 ‘지주식 김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어업인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유기상 군수와 지주식 김 생산 관련 수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주식 김 양식 방법, 유통방법, 김 산업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김 산업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하였다.

김을 지속적으로 바닷물 속에서만 성장시키는 부류식 양식과는 달리 지주식 양식은 썰물시 김을 햇빛에 완벽히 노출시켜 자연적으로 김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산과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지주식 양식으로 생산된 고창 김은 자연 그대로의 김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있어 김 본연의 감칠맛과 단맛이 풍부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군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된 고품질의 김임에도 불구하고 가공 및 유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직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지 않은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김 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업인과 행정, 수협 등 모든 관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으며 고창 김 산업의 미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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