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개발한 공공앱이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전국 각 시도교육청의 스마트폰 공공앱 개발 및 운영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5,000명도 넘지 않는 앱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총 1억432만2,430원을 들여 3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152만2,430원이 투자된 전북안전 매뉴얼 앱은 이용자가 3,958명에 그쳤다.

8,800만원이 투자된 부모성장학교 앱은 7,879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사랑의 수화교실 앱은 400만원이 투자돼 1만10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경 의원은“각 시도교육청에서 앱개발 열풍에 쉽게 편성해 예산을 들여 공공앱 개발에만 열을 올렸을뿐 이용실적이 보여주듯이 현장에서는 외면받고 있다며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 예산낭비”라며 “홍보와 관리 부족도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분야와 접근성, 편의성, 콘텐츠 질 면에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공공앱의 질 높은 개선노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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