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3주간 음악다큐멘터리
특집토론회-독립투쟁 다큐등 선봬

전주MBC가 전라도 정도 천년 역사의 해를 맞아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랑스러운 전라도 천년의 의미를 전하고자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8일부터 연속 3주간 방영되는 음악 다큐멘터리 ‘신개념 판소리 교습소, 산소리 3부작’은 예향 전북의 맥을 이어 나갈 4편의 국악 소재 프로그램 판소리를 매개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있다.

오는 12일과 26일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별강연 ‘천년 전라도의 청춘, 세계를 품다’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우리 사회에 역사적·철학적 질문을 던져왔던 도올 김용옥은 강연을 통해 새 시대에 필요한 상상력과 인재상을 우리 역사 속에서 찾아본다.

전라도 천 년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특집토론도 마련됐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지나온 천년, 미래로 천년’에서는 전북의 과거를 조명하고 현재 산적한 현안(혁신도시 안착을 위한 과제, 새만금 개발사업 성공추진, 농생명 금융사업 육성을 위한 묘안 등)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며 전북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사회는 전북대 송기도 정치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장영달 우석대 총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택 시인이 참여한다.

풍수지리의 대가 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가 전라도 지형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라도 천년의 역사를 조명한 특별강연 ‘풍수가 탐한 전라도’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영화호텔 2층에서 펼쳐지며 방송은 19일 오전에 한다.

광주 MBC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지난 천 년간 전라도 땅에서 이어져 온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와 왕조의 탄생 등에 얽힌 풍수사상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21일 방송되는 지역 최장수 프로그램 ‘新얼쑤 우리가락’에서는 천년의 가락, 천년의 소리를 노래하다 ‘新얼쑤 우리가락 특집, 천년의 樂’이란 타이틀로 전라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우리가락으로 풀어낸다.

김수연, 송재영, 이난초, 임현빈, 이지숙 명창과 동남풍이 출연해 남도소리의 진수를 표현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지역방송 최초로 판소리 다섯바탕을 웹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인다.

‘웹드라마 요망한 五바탕’은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과 뉴미디어가 만나 새로운 판소리의 부활을 알린다.

전라도 천년 기념식이 열리는 18일에는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 전라도 천년 기념식’이 오전 11시에 도민들에게 생중계되며 당일 오후에는 전주, 광주, 목포, 여수MBC가 함께하는 ‘호남 4사 특집 생방송, 지나온 천년 미래의 천년’이 방송된다.

전주 MBC가 야심 차게 준비한 특집 다큐, ‘끝나지 않은 전쟁, 양칠성’은 11월 5일 전파를 탄다.

이번 다큐는 인도네시아 독립투쟁에 뛰어들었던 조신인과 그의 흔적을 찾기 위해 분투한 일본인 학자의 삶을 추적하며 제국주의 전쟁이 만들어낸 고통과 상처에 대한 연민,  화해의 실마리를 찾고 이를 통해 갈등과 대립의 한일관계를 넘어서는 인간 보편의 존엄성을 말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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