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쯔쯔가무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에서는 쯔쯔가무시증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북은 2017년 1천67명, 2016년 1천29명, 2015년 1천366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또 올해 9월말까지 180명의 전북도민이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후 갑자기 심한 두통이나 발열, 오한이 발생하거나 진드기 유충에 물린 흔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면서 "이후 의사의 진료를 받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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