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인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군산 새만금에서 15만명의 관광객들로 인사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 이제는 혁신의 주체, 새로운 천년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지난 12일부터 3일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시에는 전국 17개 시도 147개의 전통시장이 참여해 전국 전통시장 홍보관, 팔도 먹거리장터, 청년 상인존 등 전통시장의 특색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와글와글시장가요제, 청춘 야시장, K-POP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군산 근대역사지구, 새만금 걷기대회 등 주변 관광지와 주변지역의 축제와 연계한 적극적인 홍보로 관람객 모객에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청년상인존에서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승부하는 청년상인들의 성공 이야기와 K팝, 버스킹, 디제이 등 젊은 감성의 문화공연이 펼쳐졌고, 청춘 야시장까지 개설하며 젊은이들의 관심을 끄는데 크게 성공했다.

기존상인과 청년상인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 기간 온누리상품권뿐만 아니라 지난 9월 처음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 부스를 운영해 1억4천만원 판매하는 등 침체된 군산 지역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놓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불어 넣었다.

유근주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이번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전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며  "도 차원에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경영개선, 홍보 등의 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전통시장이 전국을 대표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