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의 개인택시와 일부 법인택시 조합들이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며 하루 동안 휴업을 예고하고 있어 시민불편이 예상된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카카오 카풀 도입을 반대하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갖는다.

이번 결의대회에 전국 3만명 이상의 택시 종사자가 참여 예정인 가운데 전주에서도 개인택시 종사자들이 참여하면서 전체 2339대의 휴업이 예상된다.

다만, 법인택시 조합(21사, 1521대)의 경우 회사 내에서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전국체육대회 기간 등을 고려해 택시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택시조합 측에 전달했다.

특히 택시의 일부 휴업에 따라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내버스 이용과 자전거 이용하기 등을 아파트 안내 방송, 택시`버스 승강장의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홍보한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날 시민들의 자가용 함께 타기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택시 휴무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