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와 최명희문학관이 함께한 2018년 소리백일장과 소리축제 감상문 공모전에서 모두 34명의 수상자를 냈다.

소리백일장은 판타지·굿·소리·농악·고양이·가을 등을 시제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참가자 수는 줄었지만, 271편(일반 146편, 학생 125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일반부 장원은 전선경(전주·42) 씨의 수필 ‘아버지의 기타’와 김하은(전주·23) 씨의 시 ‘어여, 가’가 차지했다.

학생부 장원은 문준혁(전주문학초 4학년) 학생의 ‘사라져 가는 우리 소리, 기다려!’에게 돌아갔다.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보름 동안 진행된 감상문 공모전은 올해 70편이 응모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장원은 장수초등학교 3학년(지도교사 강대호) 학생 21명의 축제 감상문과 이나해(전주대 한국어문학과 1학년) 씨의 산문 ‘소리, 그 형태 없는 세계’가 수상했다.

주목할 만한 감상문이 많아 장원 3명을 시상하려던 계획에서 장원 2명과 가작 5명으로 규모를 확대해 김강비·김두인·김형일·윤인국·정유정 씨가 가작을 수상했다.

백일장과 감상문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전북 지역 화가들의 작품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