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예술콘서트 오늘 25일 진행

새로운 생각과 관점으로 세상으로 바라보고 사람과의 관계, 사물과 현상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개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제46회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이 25일 오후7시30분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지난 2015년 시작 이래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으며 ‘날마다 새로운 생각, 날마다 새로운 관점’이라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전북 김제 출신의 소리꾼 임진택씨가 오른다.

그는 ‘광대는 오늘을 노래한다’라는 주제로 격변하는 시대에 광대로서 성장하게 된 계기와 역사 속 인물들의 시선으로 오늘날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시절 명동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정권진 명창의 수궁가를 듣고 판소리에 빠지게 된 임씨는 새로운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의 작창(作唱)을 필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소리꾼이다.

스스로를 광대라고 표현하며 민중문화운동에 투신, ‘똥바다’, ‘오적’ 등 유신독재정권을 풍자하는 판소리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당시 낯설었던 ‘마당극’의 미학을 제시했으며 2000년대부터 활동 범위를 넓혀나갔다.

이후 과천 세계마당극큰잔치, 전주세계소리축제, 남양주 세계야외공연축제 등에서 축제기획자로 활동했다.

이날 사회는 젊은 소리꾼이자 진행자로 맹활약 중인 방수미씨가 맡는다.

그는 추계예술대 국악과와 우석대 음악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전국적으로 13여 차례 개인 발표회를 치룬 실력파 소리꾼으로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과 전주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온고을 상사디야’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인문360°’ 사이트와 유튜브, 네이버 티브이TV캐스트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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