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 제외 전 종목 메달 쾌거
'기록적인 폭염' 훈련 구슬땀

전북 바이애슬론이 하계대회에서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21일 강원도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제35회 회장컵 하계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 전북은 금7, 은6, 동7개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은 남중을 제외한 초등부 남녀, 중등부 여자, 고등부 남녀, 일반부 남녀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해 이 부문 최고임을 확인시켰다.

런링과 롤러스키로 진행된 이번 하계대회는 그동안 여름방학 등을 이용한 체력과 롤러스키 등 기술을 겨울대회를 앞둔 전초전이다.

전국 최강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전북 바이애슬론은 하계훈련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체력과 사격, 스키 기술 등 해마다 지옥훈련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렸기에 더욱 갚진 메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북 무주바이애슬론 협회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새 회장으로 하고, 백성기 부회장 등 임원진을 전면 개편한 이후 첫 대회에서 남중을 제외한 각 부에서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은 성과를 거뒀다.

김호엽 무주군청 감독은 “겨울대회와 동계체전을 앞두고 여름훈련에 따라 한해 성적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올 여름 용광로 더위는 겨울 각종 대회에서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내려는 선수들의 구슬땀과 굳은 의지도 꺾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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