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임원선거의 선거방식이 새롭다.

학생들은 선거인명부를 통한 본인확인 대신에 별도 부여되는 투표코드를 이용하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하는 대신에 컴퓨터 마우스를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후보자에게 투표를 한다.

온라인투표 시스템이 생소할 법도 하지만 투표방법의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손쉽게 투표를 하곤 한다.

  온라인투표란 각종 단체의 의사결정과 대표자 선출 등 선거에서 pc와 스마트폰, 일반휴대폰을 사용하여 투·개표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표 방식이다.

기존 투표방식이 현장투표소에 가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온라인투표는 PC나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보안문자나 본인인증 입력만으로 투표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방식이다.

즉 선거인과 이용기관 모두 손쉽게 투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을 이용한 투표시스템이다.

  최근에는 각종 정당의 당대표 선출에 온라인투표가 도입되어 온라인투표의 시스템 보안 및 안정성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면서 당대표 선출에 주요한 방법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아파트 동 대표 및 각종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도 온라인투표의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유는 신속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와 선거관리의 비용절감 및 투표율 제고에 따른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학생들에게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생활 속 각종 대표를 뽑는 선거와 의사결정과정에서는 적극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하여 그간 낮았던 참여도에서 비롯된 대표성의 문제 해결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투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K-voting 시스템(www.kvoting.go.kr)으로 접속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의 이용승인을 받아 선거를 개설한 후, 소정의 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사용방법이나 투표절차 과정의 편리함에도 아직 온라인투표를 활용하지 않은 단체나 학교 등이 여전히 많이 있다.

각기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온라인투표에 대한 생소함 등의 이유로 기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매년 온라인투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나서고 있다.

신청과 진행과정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온라인투표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학교나 단체에서는 매년 재이용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의 높은 호응이 있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해본다.

또한 온라인투표의 활성화에 따른 생활 속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 실현에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 관리주임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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