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장 아시아미래포럼 강연
선미촌문화재생 상생방식소개

3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9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역순환경제' 정책 사례 등에 관한 발표를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3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9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역순환경제' 정책 사례 등에 관한 발표를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김승수 전주시장이 아시아 동반성장과 미래번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김 시장은 31일 서울 그랜드시티호텔에서 열린 제9회 ‘2018 아시아미래포럼’에서 강연자로 초청돼 전주형 포용성장 지역순환경제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 2018 아시아미래포럼은 ‘번영과 지속가능 사이의 균형 찾기’를 취지로 아시아 국가의 공통과제를 살펴보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9회째를 맞이한 올해 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정부 관료,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 활동가, 기업인,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환: 불평등, 새로운 상상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둘째 날 ‘포용성장과 지역순환경제’ 세션의 발표자로 나서 성매매집결지를 공권력을 동원한 전면개발 방식이 아닌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 기능전환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선미촌 문화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선미촌 정비사업은 도시가 변화하는 과정이 개발의 논리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픈 기억을 모두 삭제하는 방식이 아닌, 도시의 기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두 모아 현재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시장은 “전주형 독립경제, 즉 지역순환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는 버팀목인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과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상공인들도 지역에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자립도시 전주시 노력을 설명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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