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버론(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이용자 중 98%가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31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월 시행된 국민연금 실버론 이용자 총 5만375명이 올해 9월말 현재까지 2,215억원을 이용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대부하는 사업이다.

전·월세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로 1인당 750만원까지 대부받을 수 있다.

실버론 대부 용도는 전·월세자금이 3만339건(60.

2%)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비 19,141건(38%), 장제비 695건(1.

4%), 재해복구비 200건(0.

4%)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 주관으로 시행된 ‘2017년 국민연금 실버론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조사대상자 504명 중 496명인 98.

4%는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99.

6%가 실버론이 수급자에게 필요한 제도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이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92.

8%로 5년 연속 90% 이상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버론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낮은 이자(36.

1%), 빠른 대출(34.

0%), 간편한 절차(12.

4%) 등을 꼽았다.

김성주 이사장은 “노후 긴급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연금수급자에게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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