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공사비 확보-예산절감
조달정책 지원등 크게 기여
각종 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

조달청이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의 단계적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나라장터 사용자들의 편의성 강화는 물론 조달정책 지원, 적정공사비 확보,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 관련 나라장터•업무처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연동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각 시스템과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시설기획부터 설계용역계약, 설계적정성 검토, 공사비 적정성 검토, 공사계약 및 관리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등과 상호 연계해 설계와 공사비의 적정성 검토, 입찰과 계약 등의 조달업무를 처리했다.

하지만 단독시스템 구축에 따라 효율성이 낮고 통계분석과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이 때문에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공공공사 사업정보 부족으로 예산편성 때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감액 조정 등을 처리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조달청은 이번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까지 마무리 예정인 1단계는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 및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 징후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인 2단계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을 표준화하는 작업이다.

조달청은 그 동안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이 모호해 설계사에 따라 공사원가항목 분류가 서로 달라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데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와 시중 가격조사전문기관 가격자료와 연계해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2020년∼2022년 완료될 예정인 3단계는 공공공사 사업 모든 과정의 통합•관리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설계적정성 검토시스템’과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시설기획부터 공사관리까지 모든 과정의 시스템을 통합•관리하고 빅테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통합통계분석시스템 구축할 방침이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