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맘껏 뛰놀며 스스로의 권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 맘껏광장을 조성했다.

이에 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갖고 청소년 단체들이 자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 경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 맘껏광장은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수송근린공원에 사업비 6억5000만원(유니세프 2억원, 군산시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형태로 조성했다.

여기에는 아동이 생각하는 군산의 주요역사의 길, 미래의 주인공은 ‘나’라는 자아실현의 상징성을 부각한 거울, 토론과 프리마켓 등 청소년 교류를 위한 카페 형식의 시설물이 들어섰다.

또한 휴식과 놀이가 가능한 다양한 조경시설과 쉼터 등이 꾸며졌으며, 활성화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존도 운영한다.

강임준 시장은 “맘껏광장은 모든 아동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도록 어른과 아동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미래의 주인공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