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지문화진흥원 오늘부터
교류전··· 윤소희-박갑순 등
공예인 22명 106점 작품 선봬

전주시와 일본 가나자와시를 잇는 전통공예 전시가 열린다.

(사)한지문화진흥원(이사장 김혜미자)은 6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제17회 전주 전통공예품전’을 갖는다.

전통공예를 통해 전통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자매도시로써 돈독하게 우정을 나누기 위해 매년 1번씩 개최되고 있는 교류전으로 올해는 김혜미자 한지문화진흥원 이사장(전북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윤소희(전북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전수자), 박갑순(지호공예가&한지문화진흥원 이사), 허석희(한지공예작가&현지통역), 전경숙(색지 공예가).

조숭환(소양한지 대표&한지문화진흥원 이사), 임미경(한지화가), 백철희(고감한지&페이퍼 대표)씨 등이 방문한다.

아울러 김동식(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종연(전북무형문화재 제58호 목조각장), 전경례(전북무형문화제 제28호 자수장 이수자), 김창진(옻칠 공예 작가), 박순자(한복 디자이너), 소빈(한지 공예 작가), 박금숙(닥종이 인형 작가) 씨를 포함해 공예인 22명이 총 10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가 열리는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종전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미술관으로 2004년 10월 개관 이래 300만 명의 입장객을 돌파하며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다.

마치 UFO가 내려앉은 듯한 원형의 건물은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으며, 출입구는 모두 5군데로 도시를 향해 열린 공원 같은 미술관이다.

전시품은 만져 보거나 앉아 보기도 할 수 있는 체험형 현대 미술작품들이 많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되어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체험 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수영장 바닥에 비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과 가나자와 근교에서 채집한 화초로 장식된 벽면, 천정 일부를 잘라낸 부분을 통해 하늘의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방 등 건물 일체형 작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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