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김영봉-박두리 작가
재료비-평론가 매칭 등 지원

김범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전북청년 2019’전시에 초대할 3명의 미술가를 발표했다.

윤익, 송미경 학예연구사가 총22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김범준(미디어, 설치, 퍼포먼스, 33), 김영봉(회화,설치,38), 박두리(회화,29) 작가가 선정됐다.

국민대 인터미디어아트를 수료한 김범준 작가는 우리 사회가 지니는 모순을 다양한 미디어의 활용과 조형적 어법으로 질문하는 예술적 코드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봉

특히 그는 여러 작업을 통해 한국의 가족시스템과 사회시스템을 수행적으로 드러내며 작가적 ‘생존방식’에 대한 내러티브를 잘 보여줬다.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김영봉 작가는 소소한 재료와 형태를 담백하게 제안하는 설치작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을 다양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수명을 다해 내다버려진 구식 물건에게 기능을 부여하고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현재까지도 지속하고 있다.

입체와 평면 그리고 전통적이며 현대적인 매체의 사용이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박두리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동안 시각화된 매체를 이용해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고 공간의 넘나듦과 해석의 폭을 수준급으로 다루며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보여줬다.

박두리

‘전북청년 2019’에 선정된 미술가 3명에게는 재료비와 평론가 매칭,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자격, 국외 레지던시 추천, 기획전시 추천 등을 지원한다.

또 내년 5월경 도립미술관 본관 기획전 ‘전북청년 2019’과 내년 7월 열리는 중국 북경 쑹쫭 국제전에도 참여하게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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