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진안 용담호

진안 용담호 만수위로 드러난 비밀의 정원. /사진작가=유달영
진안 용담호 만수위로 드러난 비밀의 정원. /사진작가=유달영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月溪里)의 금강 상류에 이 다목적댐을 건설하여 생긴 인공 호수로 담수가 시작되면서 용담호는 진안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용담호는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도수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번 작품은 진안 주천면 용담호에 넓게 펼쳐진 생태습지공원의 수면에 울긋불긋 노랗게 물든 가로수길이 아침 햇살에 드리워진 환상적인 반영의 어울림을 한 장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

용담호의 수면 위에 떠있는 듯한 나무들이, 울긋불긋 고운 색으로 물들어있는 제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는 듯한 물위의 반영이 신비롭다.

이곳에서 산책하며 즐기는 우리들도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을 한 아름 받아 안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즐거움을 맘껏 느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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