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구성 합류시 예산도움

국회 예결위가 내년도 예산안을 사실상 최종 심의하는 예산안조정소위를 이번 주내 구성할 방침인 가운데 전북 지역구 의원의 예산안소위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예산안소위에 참여하면 전북 관련 예산 확보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1일 현재까지는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소위 참여가 유력하다.

마지막 변수는 국회 비교섭단체의 소위 위원 배정 요구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총 15명으로 구성되는데 여당인 민주당은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배분해 총 16명으로 늘리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당은 △민주당 7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또는 △민주당 6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으로 15명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여야 간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7석을 끝까지 고수하게 되면 바른미래당의 1석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1석을 비교섭단체로 넘겨주면 바른미래당은 2석이 유지된다.

바른미래당 측은 바른미래당의 소위위원 2석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경우 정운천 의원의 예산안소위 참여도 별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오는 16일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는 “예산안소위에서 평화당, 정의당, 무소속 등 25명이나 되는 의원을 배제하는 것은 독선이고 일방통행”이라고 강조한 뒤 “말로만 협치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이 아니다.

거대 양당의 맹성을 촉구한다”며 비교섭단체 1석을 요구했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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