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통의 가치 확산과 전통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전통문화전당주간’ 행사를 마련해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당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2018 한국전통문화주간’ 행사를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야외마당과 공연장, 전시실 등 전당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으로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주간행사는 ▲손짓으로 통하다 ▲마음으로 통하다 ▲다른결로 통하다 등 전통문화의 이해와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중심으로 대중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 된다.

전당5층 컨벤션룸에서 펼쳐지는 ‘손짓으로 통하다’는 무형문화재 장인 22명의 작품과 그들의 육성이 담긴 영상자료를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로, 그들의 작품 세계는 물론 손에서 손으로 전통을 이어온 장인들의 삶도 조망해 볼 수 있다.

‘천년음악 마음으로 통하다’ 는 세대 간의 소통, 계층 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콘서트이며 1층 야외마당과 2층 공연장에서 17일 개최된다.

아슬아슬한 외줄에 몸을 맡기고 제비처럼 공중을 날아다니며 맛깔스런 재담을 늘어놓는 명인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역을 맡은 감우성 외줄타기 대역으로 출연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돼 화제를 모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권원태 명인.

권 명인과 그 팀이 줄광대와 어릿광대, 삼현육각, 줄뜃꾼 등 ‘줄어름’(줄타기의 옛말)의 정수를 그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그 가치와 문화를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전당을 찾는 모든 분들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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