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시장-조규대시의장 등
일행 일본 오사카-나라 방문
법륭사-동대사 등 유적 견학

익산시가 세계유산 보존 정책 및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조규대 시의장 등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일본 오사카, 나라를 방문했다.

이번 연수는 왕궁 후원 개방 및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에 맞춰 해외 세계유산 보존·복원, 활용 사례를 확인하기 위한 것.

이 기간 중 정 시장 일행은 일본 나라시 일원 법륭사, 동대사, 평성궁(고대나라 역사기념물, 세계유산 등재) 등 백제와 문화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유적을 견학했다.

또한 일본 문화재 보존에 가장 권위 있는 나라문화재연구소를 방문, 마츠무라 케이치 소장과 세계유산 보존 및 복원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평성궁은 나라시대에 왕궁으로 복원고증연구를 통해 정전인 대극전과 주작문이 복원 됐으며, 현재 연구소가 나서 왕궁 중심시설인 대극전원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시장은 “세계유산 평성궁과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은 시기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다”며 “향후 왕궁리유적 정비 및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시장은 오사카사야마시청을 방문, 후루카와 테루히토 시장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역사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두 도시의 공통점에 대해 공감하고,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후루카와 시장은 “사야마이케는 일본 최고(最古) 수리시설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며, 익산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 및 보존관리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정 시장은 “외국의 선진 문화정책을 통해 익산만의 강점을 살린 문화재 보존관리시스템과 관광활성화 정책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역사도시 및 연구기관과 교류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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