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씨앗' 보배로 키워 사업화
'청년창업 씨앗' 보배로 키워 사업화
  • 박정미
  • 승인 2018.11.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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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혁신가에 개발비 등 지원

전북 인큐베이팅 우수팀에
고신-전 감-여흥상회
군산 우수팀 3곳은
창생창사-LAIDO-구석기

기관연계 후속사업 지원
초기문제 해결 혁신자산으로

"지역문화를 비지니스 모델로?"

전북의 독특한 지역 문화를 청년창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 추진, 이목을 끈다.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모델로 사업화시켜, 창업 후속지원까지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색 있는 지역생활문화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해당 지역에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8 청년 혁신가사업 인큐베이팅’사업을 지난 11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사업’은 청년혁신가에게 지역 생활문화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Pre-BM)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비,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과학기술 지식을 토대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청년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청운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함께 진행했다.

올해에는 군산 54명과 전북에서 55명의 교육신청자를 대상으로 강의식 교육이 아닌 실전 창의적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사고방법론과 과정(Process)이 중심이 됐다.

다양한 현장, 토론형 팀별 활동과 3회의 해커톤 대회, 멘토 들의 공감 중심 컨설팅, 전문 모니터링단 등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그 결과 전북과 군산에서 각각 3개팀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2018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전국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 사회문제를 중심으로 비지니스 창업에 나선 전북과 군산 청년들.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역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고민했던 UF팀은 이같은 의구심을 모토로 소규모 스마트팜 창업을 주제로 삼게 됐다.

소규모 식물공장 개념을 기반으로 전북지역 내 친환경적 건강먹거리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채소 재배를 체험토록 하고, 수익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애초에는 수직농장으로 시작했으나 피드백을 통해, 컨테이너 농장으로 변형시켰고 외부업체로부터 기술력 도움도 받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전북 인큐베이팅 지역데모데이에서는 13개팀이 발표에 참여, 이중 5개팀이 선정됐다.

우수팀 3팀은 '고신(古新)'팀과 '전 감 (전통에 감성을)', 여흥상회 등이다.

1등 고신팀은 오래된 나무(고재)를 활용, 전통고재 스피커를 제작했다.

2등 전 감 (전통에 감성을)팀은 전통 교자상을 현대화시켰고, 3등 여흥상회는 군산 개복동을 공간적 주제로 삼고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밖에 도시형 식물 공장 컨테이너 임대 사업을 제안한 'JDF'팀과 무형문화재장인들이 협업해 전통옹기와 목재평판 스피커를 제작한 '온고창신'팀은 엑셀러레이션을 후속 지원해 실제 창업으로 이뤄지도록 전문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산에서도 전북이 가진 지역적 특색과 문제를 '디자인 싱킹'으로 새롭게 접근했다.

농생명 IOT 융복합 창업을 확산하고,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역의 문제와 융합해 특화된 기업을 육성, 맞춤형으로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GM사태로 인해 위기지역으로 선정된 군산 지역의 새로운 탈출도 만들고자 했다.

군산에서는 7개 팀이 발표해 이 중 3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창생창사'팀은 NFC 기술 활용한 포인트 적립을 기반으로 군산지역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우리마을가게 스테이션을 사업화 했다.

2위는 'LAIDO'팀으로 소각 시 배출되는 중금속 흡착 처리를 위한 필터를 개발했다.

3위는 '구석기'팀으로 AR/ VR을 통한 미술품 거래와 대여 플랫폼(가칭 아트가온)사업이다.


▲ 지난해에도 5팀 선정.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에도 4차산업 혁명과 일자리변화에 대비해 혁신창의역량을 가진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7 청년 혁신가 인큐베이팅’ 교육에서 5팀을 선발한 바 있다.

'아르곤'의 노화체취 관리 솔루션 스마트패치 ‘리파인드(Refind)’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우수상을, ‘이서공3김’의 현 시대 아빠들의 고민해결을 위한 ‘아버지 고민판다’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우수상을 받았다.

또 ‘공감(Empathy)’팀의 ‘취준생.

창준생’을 위한 정보플랫폼, ‘영화 보여’팀의 예술독립영화플랫폼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2시’의 맞춤형 유아의류쇼핑몰 ‘루헤(Ruhe)’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전북창조경제센터 혁신창업 생태계 청년 씨앗 발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사업 수료생들에게 지속적인 취업과 창업 정보를 지원하고 우수팀들은 기관과 연계하는 후속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혁신창업생태계의 청년씨앗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청년들 누구나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부터 `지역생활문화 청년 혁신가' 육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생활문화(라이프 스타일)와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전북은 지역의 특성상 문화가 발달돼 있다 보니 문화와 비지니스를 접목하거나 농생명과 식품을 연계한 모델들이 많이 발굴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특히 노하우, 네트워킹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초보 청년 창업가에게 자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업의 영감과 아이디어를 줄 수 있고 초기 과정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해 문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으며 성공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내는 혁신의 `무형자산'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광진 전북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전북의 청년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에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화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문화 보존, 미래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타 시도와 달리 이색적인 분위기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중인 만큼 사업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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