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사업 선정 25개 461억 투입
노후주거지정비-소풍길 조성
완주군 노후 주거지재생 선정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

한옥마을과 가까운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일원이 정부가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돼 관광객 맞이에 나설 전망이다.

또 완주군은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 공영주차장, 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 편의시설 확충이 지원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시 2곳이 일반근린형 시범사업지의 계획이 확정됐다.

일반근린형은 주거지역과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의 도시재생을 실시하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과 동서학동 일원은 한옥마을과 가까워 도시재생사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가 크다.

국모두 25개 사업에 461억원이 투입된다.

노후주거지 정비를 비롯한 13개 마중물사업에 172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하수관을 정비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전주천 소풍길, 근린생활공원을 조성한다.

충북 청주시 운천동과 신봉동 일원은 택지지구로 지정된지 3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문화‧역사에 초점을 맞춰 모두 16개 사업에 589억원을 지원한다.

문화학당을 조성하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지역은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 공영주차장, 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완주지역서는 자율주택정비와 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지역의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공적 임대주택 공급도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 회복과 지역 명소화를 위한 커뮤니티 거점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방재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노후 주거 정비를 위한 공공임대·순환형 임대 등을 조성하고, 자율주택정비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활성화한다.

마을 활성화를 위해 사과나무 테마를 활용한 뮤지움 조성과 가로정비 등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주 서서학동 등은 부지매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조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