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문학 통권312호에는 초겨울로 접어드는 만추의 정감이 가득한 작품들로 빼곡하다.

이번 호부터 연재동시에 실리는 김종상 작가의 ‘벌레학교 귀염둥이들’은 벌레를 소재로 한 동시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벌레에는 예쁜 나비에서부터 징그러운 지네까지 그 종류가 80만 종이 넘으며, 동물 세계의 5분의4가 넘게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다.

인간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벌레에 대해 동심의 시선으로 생명 존중의 마음을 일깨우는 작품을 쓰겠다는 의지를 엿 볼 수 있다.

이달의 특선 동시에는 이임영, 정희정, 채정미 시인의 시가, 이달의 특선 동시조에는 이재순, 이종복, 이준섭 시인의 시들로 채워졌다.

동심의 싱그러움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학교문예는 제주시 대흘초등학교 학생들의 순수성이 엿보이는 글들로 상상력이 엿보이는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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