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두루의 창작뮤지컬 ‘완판본’이 22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8 전주문화재단 전주이야기자원 공연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책을 사랑하고 직접 만들었던 출판문화도시 전주의 정신을 담고 있다.

완판본은 전주를 중심으로 발간된 옛 책과 그 판본을 말한다.

조선시대 목판 인쇄는 서울의 경판, 경기도 안성의 안성판, 대구 달성판, 전주 완판본이 있었다.

뮤지컬 ‘완판본’은 16세기 후반부터 우리나라 출판문화 보급에 큰 몫을 담당했던 전주 완판본에 관한 이야기를 매설가 이설과 젊은 유학자 김환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다수의 뮤지컬 작품을 선보여 온 이지미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2017년 우진문화재단의 창작소리를 사업에 선정된 ‘레디메이드 인생’과 2018 완주문화재단이 후원한 창작판소리 음악극 ‘개구리네 한솥밥’에서 손발을 맞춘 김소라 작가와 배영은 작곡가가 함께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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