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기린미술관 27일
김정옥 초대 개인전 개최

문화공간기린미술관은 27일까지 김정옥 초대개인전 ‘자연을 닮다Ⅱ’를 개최한다.

‘자연’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유기적이고 생물학적인 형태를 연상시키는 유연하고 유동적인 자연물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가는 인간 지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치열한 사유와 탐색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표상을 세상에 알리는 것은 물론, 금속장신구 공예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한다.

지난 10월 중순 서울 인사아트센터 JMA 스페이스에서 있었던 동명 타이틀의 개인전에 연계되어 진행되는 전시로 김작가가 지닌 금속공예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은 사유와 미감을 보여준다.

아울러 인간 존재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자연’과 교감을 바탕으로 대중과 친숙한 매체와 조형미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구성해 관람객에 정서적 안정감과 깊은 공감의 울림을 선사한다.

김정옥 작가는 “꽃과 나뭇잎, 구름, 곤충 등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신비로움과 상쾌함, 꽃과 나뭇잎의 부드러움과 유려함 등은 항상 작품의 영감이 된다”며 “주로 작품에 사용하는 재료는 화려함보다는 은은하고 소박한 정감 있는 준보석을 사용한다.

금속을 어둡게 착색하여 자연의 원시성과 강인함, 신비함을 표현하고 전통기법인 금부기법을 사용해 독특하고 개성적인 장신구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금속공예전공) 및 동대학원 산업공예과 (귀금속공예전공)와 귀금속보석공예과(귀금속디자인학전공) 보석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공주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귀금속디자인과,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디자인과, 원광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출강,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귀금속공예과 강의전담 교수를 역임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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