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과 연계, 농업정보 통합 구축 전도유망 한 벤처기업이 각 지역자치단체의 농정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구축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자체의 보조금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휴메인시스템은 남원시가 발주한 지방농정업무 혁신사업에 참여해 ‘남원시 농업보조사업관리시스템 HAGRIX’을 구축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 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하는 농업경영체 통합DB를 활용해 농업경영체 일반현황, 농지정보, 농업인 지원금 수혜이력, 체납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행정업무용시스템인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지방세·세외수입, 지적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원시 농업인 정보와 보조사업 과거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 함에 따라 행정 관리자는 한 눈에 농가 현황과 수혜이력, 중복신청, 체납내역 등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지원금의 부정수급을 사전에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강점도 갖추고 있어 행정 혁신에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 동안 지원금 신청 농가의 수급현황이나 중복지원, 지방세 체납내역들을 파악키 위해서는 상당한 행정력이 필요했으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클릭 한번이면 모든 조회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남원시 농업 보조사업의 통합 정보시스템이 만들어 지면서 남원 농가에 더욱 더 알찬 보조 사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메인시스템 권천수 대표는 “각 지자체가 농가에 보조사업을 지원하면서 그간 농림부의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과 연계된 정보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했다”면서 “이번 시스템 개발로 행정 현장에 적극 도입한 남원시의 실질적인 농정업무가 행정 혁신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018년 개방형 SW융합 R&D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자동화된 농수축산물 품목별 단가산출 S/W 개발' 사업으로 일부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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