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전성환)은 전주 승화원 실내 봉안당에 안치 중인 봉안유골 중 사용기간이 지난 봉안유골 정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실내 봉안시설 안치를 원하는 민원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전주 승화원 실내 봉안당은 220기 정도만 신규로 안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실내 봉안당의 안치 규모는 총 5000여기이지만 안치율이 95%에 달해 포화 상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해 말 기준 사용기간이 지난 봉안유골 총 200여기를 대상으로 기간갱신 또는 자진반환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차에 걸쳐 최고장을 발부했지만 아직 150기에 대한 기간갱신 또는 유골반환 등의 초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은 이달 중으로 3차 최고장을 발부한 뒤 미이행 유골에 대해 관련 법과 조례에 따라 무연고처리(집단 자연장)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승화원은 실내 봉안당과 야외 봉안원, 자연장 등 3개 봉안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료는 15년에 22만5000원으로 최대 30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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