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4개 철로 분기점
남북철도 시발역 선정 발표
국시클-새만금 인접 장점

익산시가 유라시 철도 거점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초석이 마련 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철도 및 남북철도 인프라 구축방안 철도정책 세미나’에서 김시곤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가 ‘남북(유라시아)철도 시발역의 선정기준 및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남북철도 시발역으로 서울역, 광명역, 삼성역, 부산역, 목포역을 추천했고, 익산역을 비롯한 오송역, 동대구역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군산선, 장항선 등 4개 철로가 분기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철도역인 점을 감안, 시발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또한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개발 사업 탄력 등 지리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익산시는 남북철도 인프라 구축에 대비 전주∼군산∼김제 등을 연결하는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계획 수립, KTX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 등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시는 향후 남북교류협력사업 및 유라시아 철도거점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남북철도 시발역 후보지로 제안됨으로써, 국제여객과 유라시아 철도 허브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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