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기계부품-탄소-해양
강소기업-차-조선 지원 확대

전북도는 내년도 지역산업 진흥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19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민선 7기 주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농생명·탄소 융복합 소재산업'과 스타기업 등 '비R&D 정책사업'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계획을 짰다.

주력산업은 농생명소재식품, 지능형기계부품, 탄소‧복합소재, 해양설비기자재 등 4개 사업이다.

비R&D 정책사업은 스타기업, 혁신바우처,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지원 등 3개 사업분야다.

내년 지역산업 진흥계획은 ‘전라북도 중소기업 혁신성장 강화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집중지원 기업 타겟팅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전라북도 수출 특화형 강소기업 육성이라는 운영전략을 수립해 중소기업 성장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전북 경제의 현실은 지난해 군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중단과 올해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1, 2차 협력업체와 전·후방 연관기업의 경영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크게 고조돼 있고, 대기업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직적 수출 구조로 수출액도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따라서 주력산업 여건과 현황, 타겟기업군 등을 분석해 산업별 포지셔닝(고부가가치, 산업다각화, 융복합 등)을 설정, 중점 육성방향도 새롭게 구성했다.

자동차와 조선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체계를 확대해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 등 전북 농생명 산업육성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주력산업과 융·복합 산업으로의 구조고도화·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대표 유망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타기업의 기존 비R&D지원 뿐만 아니라, R&D분야도 확대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기업과 전후방연관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방형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등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내년 지역산업 진흥계획을 통해 주력산업을 더욱 튼실하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 다각화와 고도화를 통한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으로 지역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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