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 등 8개 관계당국이 잦은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내 물의를 빚은 OCI 군산공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는 새만금환경청과 익산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도, 군산시 등 8곳이 참여한다.

안전점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뤄지며,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 여부와 영업에 대한 인허가 사항,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조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새만금환경청은 점검 결과에 따라 중요사항 위반은 고발 및 행정처분하고 경미한 사고 발생 요인은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관영 새만금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점검 과정에서 잠재적인 위험 요소도 꼼꼼히 따져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화학사고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합동 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 군산공장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6건의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냈다.

또 지난 21일에도 낡은 밸브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 10ℓ가 새어 나와 설비 가동이 중지된 바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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