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새만금 SOC등 요청
군산 경제회복 시급 건의
"예산확보 최선 다할 것"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바른미래당과 공조에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야 할 필수사업과 당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바른미래당과 공조에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야 할 필수사업과 당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바른미래당과 공조에 나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해야 할 필수 사업과 당 지부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김동철 의원, 박매호 6차산업 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송 지사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과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추가 확보 등을 요청했다.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 GM 군산공장의 연이은 폐쇄로 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에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 부품 고도화 사업,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한국 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 소재법 개정)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국민연금법 개정)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새만금사업법 개정)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국립 공공보건 의료대학원법 제정)을 위해 법률 제·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과 GM 군산공장 활용 방안과 수도권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 방안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국회의 국가 예산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전북도는 각 당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전북도와 시군 간부들은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정운천 의원실 등에 상주해왔으며, 이달 하순부터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합류해 주요사업 예산 삭감 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내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의결 때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정치권, 시·군과 공조 활동으로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풀리지 않는 현안이 생기면 도움을 요청하겠으니, 애정을 갖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농업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한국농수산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농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진행된 '농업의 미래를 위한 간담회 및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급격한 기후변화와 전세계적 인구증가로 2007년 전세계를 휩쓴 곡물 파동이 재발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4차 산업혁명과 융합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농업을 일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사업관리본부로 자리를 옮겨 새만금 사업 현안 및 재생에너지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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