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립도서관이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특강’을 호응 속에 운영하며 인문학의 향기가 넘실대는 고창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고창군립도서관은 영선고와 고창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삶이 펼쳐지는 시 들여다보기’, ‘인공지능 시대의 책읽기’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평소 입시서적 외에 인문학을 접하기 힘든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호응을 얻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키워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에 인문학적 소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특강이 미래의 일꾼인 청소년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고창군은 앞으로도 모든 세대의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책 읽는 도시,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군 도서관 관계자도 “해마다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지만, 학교 일정 및 입시 등으로 인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인문학 특강을 기획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짧은 시간의 강의였지만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작은 등불이 되어준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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