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서울종로)이 오는 5일 국회도서관에서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국가기념일 지정추진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교육청,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열린다.

6.10만세운동은 지난 1926년 6월10일 순종황제 인산 행렬이 지나가는 서울 단성사와 관수교, 을지로, 동대문 등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운동이다.

3.1운동, 11.3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국내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꼽혀왔지만 그 동안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고 정부차원의 기념식도 열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6.10만세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하고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에서 장석흥 국민대교수가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성격과 위상’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조희연 교육감, 6.10만세운동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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