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대법관후보 공정 진행
유성엽 경제부총리 송곳 질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및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4일 국회에서 진행됐다.

국회 기재위 소속인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고창정읍)은 홍남기 후보자를 상대로 날카로운 질의로 호평을 받았고 김상환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 법사위)은 공정한 진행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홍 부총리 후보자에게 “현 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도입했지만 오히려 지금 소득격차는 더 벌어졌지 않은가? 물론 후보자가 기대한 대로 내년에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했던 듯한 그런 의도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펼친 결과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양극화가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소득주도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배지표가 그렇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너무 뼈아프게 생각하고 정책적 효과가 작동이 안 됐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경우 임명동의안은 지난 10월8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국회 상황으로 인해 4일에야 열렸다.

김 후보자는 “법원이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절실한 바람에 부응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목소리를 정확하게 내야 한다는 것을 한 시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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