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지식산업센터
국비 250억 확보 준공나서
소규모 창업기업 공간지원
원료기반 바이오산업 꿈꿔

이 환주 남원시장이 중장기 지역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사업이 2019년 지식산업센터 국비확보로 결실을 맺게 됐다.

남원시는 내년 신규 국가예산사업에 250억원에 달하는 화장품전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비로 1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화장품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재부를 방문, 화장품산업의 추진상황과 사업선정의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또, 수차례의 국회방문을 통해 지역구 의원과 예결위 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국비지원의 절실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결과 2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2022년 준공예정인 화장품전문 지식산업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30~40개의 임대형 사무실을 마련, 산업단지 내 개별입주가 어려운 영세 소규모 창업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가 출연해 화장품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재)남원시화장품지원센터에서는 국내 유명화장품기업과 원료전문기업을 상대로 남원, 지리산권에서 자생하는 1500여종의 자원식물을 원료화 하여 납품하는 원료산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배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계약재배 농가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화장품기업뿐만 아니라 원료산업을 기반으로 한 이너뷰티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업체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화장품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우리시가 추진해 온 화장품 특화산업에 결실을 맺을 중요한 사업으로 그 동안 조성해 온 화장품 인프라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유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화장품산업을 원료사업과 기업유치를 함께하는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그동안 화장품산업집적화단지 조성(2013), 우수화장품제조(CGMP)시설 구축(2015), 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2017)했다.

내년에는 천연물 화장품원료생산시설 준공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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