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문화예술 협력체계
시민교류-유통채널 강화 목표
동문기획단 발족 집단감독
정기공연 대안동문만세 운영
입주작가 지원-체험데이 등
동문예술학교-그림가게 전시
오늘 예술인파티 17일 포럼
의견수렴-교류의 장 마련

전주 동문거리 일대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상상을 실현하고 과거 동문거리의 인문학적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 지원사업’은 청년, 예술가와 동행하고 동문거리의 예술적 상상이 일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꿈틀꿈틀, 동문동행”을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사업의 지속성 확보 및 발전의 동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문화예술의 거리 지원사업’은 ‘동문동행 네트워크 강화’, ‘동문동행 문화예술 협력체계 강화’, ‘동문동행 시민교류 및 유통채널 강화’의 3대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형성된 청년, 예술가 및 각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람중심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첫 번째,‘동문동행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청년 문화기획자, 예술가 45명으로 구성된 동문동행기획단을 발족하여 동문거리 보석 찾기 프로젝트, 역량강화 워크숍 및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또한 제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동문예술거리 집단감독 체제를 도입하여 사업의 자문 및 동문동행기획단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여 청년들의 상상이 실현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다.

두 번째,‘동문동행 문화에술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전주시 문화예술단체의 상상을 실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 이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중음악 공연공간인 청년음악극장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연단체 포풀라와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대중음악을 만날 수 있는 정기공연 대안동문만세를 운영하였다.

예술가 창작공간 동문길60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단체 나을과 협력하여 11명의 신진작가 작품전시 및 3명의 입주작가(플라워공예 이윤혜, 아크릴공예 이지현, 한지공예 이미나) 창작활동 지원, 4색 공예 체험데이, 동문동행 네트워크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세 번째,‘동문동행 시민교류 및 유통채널 강화’를 위해 시민과 예술가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급과 소비의 선순환구조 안착을 위해 다양한 작품 판매채널을 확대하였다.

시민과 예술가 교류 강화를 위해 7명의 동문거리 예술가의 예술강좌를 들을 수 있는 동문예술학교를 운영하였다.

특히 일정 판매장소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공예작가들의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동문거리 일대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동문예술장터를, 전주시민놀이터에서는 창고 속 잠자고 있는 시민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동문그림가게를 운영하였다.

또한 동문거리 내 상가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샾인샾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갔다.

‘문화예술의 거리 지원사업’은 과거 인문학 중심 지역이었던 동문거리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동문 인문학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동문거리에서 30년 이상 자리해온 한가네서점, 일신서점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헌책을 구입할 수 있는 동문 헌책방 벼룩시장을 개최하였다.

또한 동문거리의 소식을 전하는 동문공감 소식지와 동문거리의 사계절의 모습을 담은 동문거리 사진산책을 발간하는 한편 외부와 내부, 예술가,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동문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하여 동문 인문학 브랜드를 형성해 나갔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11일에는 동문거리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인 존중 파티를 개최하여 예술가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고, 17일에는 청년, 예술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동문동행 포럼을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문거리 사업 추진 관계자는 “그간 사업운영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단체와 협력체계가 구축되기 시작했다”라며“특히 동문예술거리 고유 인문학적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시민, 예술가와 함께 동행 하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거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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