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익산시 1,439억 확보
이춘석 홀로그램산업지켜내
김관영 군산 956억 증액시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국회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 익산을)은 익산시 주요 국비 확보 대상 27개 사업에 대해 총 1,43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0일 “예산 확보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국도 2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 등 익산의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국가 예산 확보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무원 그리고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 및 지역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농식품 원료비축 공급센터 구축사업 10억(총사업비 195억) △기능성식품 제형기술 기반구축사업 10억(총사업비 286억)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 216억원을 확보했고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사업 56억(총 사업비 524억)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 사업 50억원 등 신성장 동력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또 △농촌융복합산업 실증화센터 설립사업 타당성 용역비 1억(총사업비 400억) △금마/팔봉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3억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 86억2,000만(2억 증액)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 13억(3억 증액) △익산 보훈회관 건립사업 5억 △금강2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255억(5억 증액) △익산 주얼리단지 임대공장 건립사업 예산 15억(낭산면 신축예정) △익산시립 금마도서관 건립사업 예산 15억(2020년 완공예정)도 확보했다.

○…국회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은 지난 9월, 정부안에 중요 예산 대부분을 반영시킨 데 이어 국회에서 추가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구축지원 40억(총사업비 300억)을 비롯해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50억(37억 증액) △식품클러스터 식품제형기술기반 구축사업 10억 신규증액(총사업비 286억) △하수찌꺼기 감량화시설 13억7,000만 △성당파출소 신축 5억2,000만 △익산 보훈회관 건립 5억 △남중동 등 노후 하수관로 정비 3억 신규증액 △금강2지구 대단위농업개발 255억(5억 증액) △미륵사지관광지 조성 13억(3억 증액)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홀로그램산업은 막바지 단계에서 경북 구미가 사업분할 등을 강하게 시도했지만 익산 유치를 상정한 당초 정부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당초 국비 200억원 지원사업이 70억원으로 삭감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 의원이 방어해 원안을 고수했다.

특히 이 의원은 내년도 후반기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정치력이 강화됐고 예산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국비 50%만 지원되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90%까지 끌어올렸고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모현동 수영장 14억 △마동 테니스공원 13억 △농산어촌개발사업 함라(5억) 웅포(5억) 두동편백(2억5,000만) 외두(1억4,700만) 황등(8억) 오산(10억) 용안(11억) 등도 정부안에 이어 국회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인 김관영 의원(군산)은 당초 정부 편성 예산안 9,262억원 대비 약 956억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군산의 국가예산 1조 103억원에 비해 115억원 늘어난 것으로 군산시는 4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김 의원은 △새만금 남북2축과 동서2축 도로 건설 2,047억 △새만금 방수제 축조와 농업용지 조성 1,700억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 272억 △새만금 신항만 건설 450억 등을 확보하는데 힘썼다.

또 △군산 신역세권 행복주택 건설 지원 73억 △익산~대야 복선전철 건설 300억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67억 △군장산단 인입철도 건설 250억 △광역 해양관광레저 단지 조성(총사업비 450억) 10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사업(총사업비 450억)에 35억 △성산 면단위 하수처리시설 사업(총사업비 427억)에 5억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총사업비 280억)에 20억 △스마트 건설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 기반 구축 사업(총사업비 199억)도 24억2,000만원을 확보해냈다.

군산 경제에 치명타를 안긴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와 관련, 김 의원은 자동차산업 업계 지원을 위해 △친환경 고기능 상용 특장부품 고도화 사업 45억 △중대형 상용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16억원도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GM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당초 정부 편성안에 비해 증액된 예산확보는 군산 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다행”이라며 “특히 최근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이 군산으로 둥지를 틀었고 이번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새만금 개발을 위한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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