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에 소요되는 국비 134억원(2019년 12억)을 확보했다.

중앙부처는 당초 군(郡)지역 우선지원 후 시(市)지역은 오는2021년부터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남원시는 지원대상을 시(市)지역까지 조기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이다.

또 국가예산 선점을 위해 월락정수장 개량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자체 시비를 투입해 우선 시행하는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두며 사업추진 의지를 부각시키고, 남원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이 기재부, 환경부 및 국회에 수차례 방문, 사업추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부처별 동향파악을 통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전체사업비 268억원을 투자계획으로 해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마무리 하고 하반기부터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을 시행해, 오는2022년 부터는 전국 최고의 정수시설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월락정수장은 지난1974년도에 설치해 일일 1만 5,000톤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급속여과 방식 정수시설로 현재 남원 시내 권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40여년이 지난 노후시설로 정수처리 전 공정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해 시설개선이 시급하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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