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 용역
문화특별시 등 4대 전략안 추진

전주시가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고 소비하는 문화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미래변화에 대응해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아 갈 수 있는 장기 문화발전전략인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수립해온 2030 전주 문화비전은 전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모든 문화영역을 아우르고, 전주시 문화·예술을 총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장기 문화발전 전략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문화로 소통하는 공동가치 구현 ▲전통이 미래 가치로 재창조되는 도시 ▲융·복합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의 3대 목표와 4대전략·12개 세부전략으로 이뤄진 문화발전전략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발전전략이 마련되면 이를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의 자긍심과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수립된 2030 전주 문화비전의 주요 4대 전략(안)은 ▲문화정체성 강화 및 차별화 ▲예술창조생태계 활성화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강화 ▲전주문화특별시 조성이다.

또한, 12개 세부전략안은 ▲미래지향적 문화혁신 추진 ▲전주의 문화잠재력 극대화 ▲문화예술의 사회적참여 확대 ▲협업과 창업의 증진 ▲문화예술인 지원방식 다양화(복지) 등이다.

앞서 시는 2030 전주문화비전에 시민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 4월 문화·예술·도시역사·청년·언론 등 지역문화 전문가와 시민들로 ‘2030 전주문화비전 시민연구모임’을 구성해 꾸준히 의견을 수렴해왔다.

또한, 지난 9월과 10월에는 시민, 전문가, 문화매개인력 1,200명을 대상으로 전주시 문화자원, 시민 문화향유 실태, 전주시 문화비전 방향모색,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문화매개인력 활동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2030 전주문화비전 수립용역이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적 융․복합 가치창출에 이바지 하도록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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